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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집 소개 + 집 구하기 tip

2월 한 달동안 머물 부다페스트 집을 영상에 담아보았다. 원목가구와 식물, 조명이 조화롭게 배치된 아늑한 집이다.

부다페스트에서 한 달 살기 집은 에어비엔비를 통해 구했다.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단독으로 28일 숙박에 한화로 총 79만원을 지불했다. 이 중 에어비엔비 수수료가 7만원이고, 호스트 (집 주인)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72만원이다. 일박 당 약 25000원으로 부다페스트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집을 구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서울에서 약 4년 정도 에어비엔비를 직접 운영했고, 여행을 다닐 때도 모두 에어비엔비를 이용했다. 이 때문에 에어비엔비 생태계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잘 알고 있다.

4년차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알려주는 에어비엔비에서 한달 살기 집 구하기 TIP

1. 한달 살기 집은 2주 전 쯤 구하고, 호스트에게 할인을 요청한다.

나는 에어비엔비에서 한 달 살 집을 구할 때, 일찍 구하지 않고 도착 2주 전쯤 숙소를 검색한다. 2주 전이라 예약이 가능한 숙소가 몇 개 없지만 분명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숙소가 있다. (왜냐하면 에어비엔비는 점차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매달 신규 호스트가 진입하고 예약이 차지 않는 집이 생긴다.) 마음에 드는 숙소가 예산을 넘을 경우, 에어비엔비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할인을 요청한다. 아래는 부다페스트 집을 구할 때 실제 내가 호스트에게 보냈던 메시지이다.

“Hello, This is Hansol. I am looking for a place where I can stay in Budapest from Feb 6th to March 6th. I would love to book your beautiful house but the rent for your place exceeds my budget. I am wondering if you could give me an additional discount for a month-long stay. I am a freelance designer & developer. I will mostly work and chill at home! Hope to hear from you. Thank you.”

(안녕, 나는 한솔이야. 부다페스트에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지낼 집을 찾고 있어. 너의 아름다운 집을 예약하고 싶지만 내 예산을 초과해. 한달 숙박에 대해 추가적인 할인을 해 줄 수 있는지 궁금해. 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 개발자고, 집에서 주로 일을하거나 휴식을 취할거야. 답장 기다릴게. 고마워)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면 거의 모든 호스트가 할인을 해준다. 왜냐하면 호스트 입장에서 2주 밖에 안 남았는데 한 달이나 예약이 차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다른 게스트 그룹으로 4-5건 예약을 받는 것 보다는 1건의 장기 예약을 받는 것이 해야할 일(청소, 게스트 맞이, 메시지 대응 등)이 훨씬 적어지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도 메시지를 보내고 20% 정도 추가 할인을 받았다.

2. 리뷰가 적은 신규 호스트에게 할인을 요청하자

에어비엔비 숙소를 찾다보면 리뷰가 아예 없거나 1~2개 정도 있는 호스트가 있다. 이들은 1-2달 전 에어비엔비를 오픈한 신규 호스트로 게스트들의 예약과 좋은 리뷰가 간절한 상태이다 (에어비엔비 별점은 리뷰 3개 이상부터 노출된다) 이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할인을 요청하면 대다수의 경우 가격 할인을 해준다. (할인을 해준다면 좋은 리뷰를 남겨주겠다는 뉘앙스를 담아도 좋다) 물론 신규 호스트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으니, 사진과 설명이 자세한 숙소를 선별해 메시지를 보낸다.

 

+ 이 집의 단점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 이 집의 1층에는… 클럽같은 바가 있다. 이 때문에 밤 10시 쯤 되면 테크노/일렉 음악이 미세하게 둥.둥.둥 울린다.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잠들 때 누군가는 음악을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매일 하게 된다…

+ 재미있던 에피소드

부다페스트 집에 도착한 첫 날, 호스트 Adam이 이 동네(9구, 페렌츠바로슈)가 지난 10년동안 젠트리피케이션을 심하게 겪었다고 말했다.

나는 괜히 아는 척을 하고자
“그렇구나. 왠지 여기 오는 길에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많더라. 스타벅스,맥도날드,피자헛… 이케아도 있고!”
Adam의 대답
“음, 이케아는 부다페스트에 80년대부터 있었어”

유럽 집들의 인테리어가 발달한 이유가 있었다.. (참고로 서울에는 이케아가 2014년 12월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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