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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에게 하고 싶은 조언

오늘 Craig Mod 의 뉴스레터에서 ‘advice to a young me’ 파트를 읽다가 공감한 내용들

*Craig Mod 는 미국인 작가/사진가로 현재 교토의 시골마을에 거주하며 책 쓰고, 사진 찍고, 팟캐스트를 운영한다.

1.

20대에 물질적인 잣대에서 벗어나 삶을 간결하게 사는 법, 좋은 여행을 하는 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가는 법을 훈련하지 않으면 30대에는 그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40대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 by developing a habit of simplified living / living optimized around experiences or the ephemeral [as opposed to material], you will build up a tremendous super-power, deployable later in life. I didn’t realize until I hit my 30s, but if you don’t start learning how to live simply [(or value your success with metrics outside the standard bucks-in-the-bank model)], if you don’t learn how to travel well [“well” being defined by with depth, empathy, curiosity, and openness, not luxury], if you don’t build up the self-discipline to do the work you want to do in your 20s, it’s much more difficult to do so in your 30s. Almost impossible in your 40s.

원문 – 편의상 짧게 번역

2.

어릴 때 너가 닮고 싶은 친구들, 멘토를 만나고 곁에 두려 노력해야 한다. 진부한 말이지만 너는 너와 가까운 다섯명의의 평균이다. 무언가를 성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무언가를 이미 성취한 사람을 곁에서 보는 것이다. 너 주변에 무조건적으로 ‘더 열심히 해라’ 라고 말하는 사람만 있고, 현명하게 일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면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

That sounds paranoid. But I’ve seen it happen time and time again. Which leads to — when you’re 23 you should be doing all you can to search out, and bring close, mentors and friends who embody general archetypes of what you want to become. Goofy as it sounds: You are the average of the five people closest to you. I’ve found that the most powerful tool to achieving something is being able to look at someone nearby who has done something similar. This is why it’s misguided and, quite frankly, stupid, to say to folks who are down on their luck: “Hey, just work harder.” Not only is “working harder” tough in and of itself, but if you don’t have a single archetype of someone nearby to show you how to work smarter (working “harder” is an idiotic thing to say to people that have four jobs) it’s exponentially more difficult to fix your situation

원문 – 편의상 짧게 번역

3.
나의 생각

올해 서울을 떠난 이유 중 하나는 서울에서 불필요한 소비, 만남이 너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애쓰는 데, 그 돈으로 좋은 물건을 사고 외식을 해도 즐겁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둘 때 나는 무언가를 창작하고 생산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소비하기 위해 돈을 버는, 그러다 지쳐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동시에 내가 원하는 삶을 주변에서 찾을 수 없었다. 어쩌면 나는 Craig Mod 처럼 조용한 환경에서 자신의 (글, 사진 들의) 생산 활동을 하고, 동시에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삶과도 연결되어 있는- (그는 일년에 네번 정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일을 한다) 삶을 서울에서 찾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서울을 떠나, 홀로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불필요한 소비를 멈추고 무언가를 만들려 하자 자주 맴도는 생각들이 있다.

첫번째는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나? 일도 더 많이 하고 돈도 더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혀온 불안감, 조바심. 두번째는 과거에는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해보자’하는 마음이었다면 요즘은 내 안의 기준이 많아져서 생각이 많아지고 행동이 느린 것에 대한 고민.

스스로에게 무심하게 ‘고민할 시간에 행동을 해’ 라고 말하고 싶지만- 왜인지 뉴스레터를 읽고 드는 생각을 글로 써보고 싶었다.

 

2 Comments

  1. Craig mod처럼 겉으로 보기엔 간결하지만 내적으로는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로 꽉차있는 그런 방향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보통은 그 반대니까요. 겉으로 멋지게 보이지만 안은 텅 비어있는. 그건 정말 20대부터 꾸준하게 준비해야 닿을 수 있는 지점일거에요. 친구들 5명의 평균이라는 말도 재밌네요. 나는 과연 그런가? 하는 고민이 되었어요 ㅋㅋ

  2. 좋은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생선배, 멘토가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굳이 엄청나게 대단한 멋진 말들을 해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에너지가 불현듯 고맙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봐왔지만 의식하지 않았던 삼촌 부부가 제게는 그런 경우더라고요. 어릴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조금씩 보였어요. 친절함은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그렇게 재발견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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